조 여사의 비타민C 하루 9알을 4년 먹은 솔직한 기록

비타민C를 하루 9,000mg씩 먹는다고 하면 대부분 놀라실 것입니다.

저는 지금 비타민C 1,000mg짜리를 아침 3알, 점심 3알, 저녁 3알씩 먹고 있습니다. 하루 아홉 알, 모두 합하면 9,000mg입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많이 먹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루 세 알로 시작했다가 조금씩 늘렸습니다.

그렇게 4년 넘게 먹어 왔는데, 최근에는 방귀가 자주 나오면서 조금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타민C 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먹는 양이 정말 적절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실제로 비타민C를 복용하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개인 경험만으로 효과나 안전성을 판단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미국 국립보건원(NIH),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자료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일과 연구를 통해 확인된 내용은 구분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15년 전 처음 들었던 비타민C 메가도스

비타민C 메가도스 이야기를 처음 들은 것은 약 15년 전입니다.

아는 분이 자신은 비타민C를 하루 3,000mg씩 먹고 있는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며 저에게도 먹어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때 저는 아들 결혼식 때문에 미국에 왔다가 지인의 소개로 한국 식당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낯선 식당 일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먼저였기 때문에 영양제에는 관심을 둘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몇 년 뒤 유튜브에서 비타민C 메가도스에 관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많은 양을 먹었다는 사람들의 경험과 암 환자에게 고용량 비타민C 정맥주사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예전에 들었던 말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왜 비타민C를 먹기 시작했을까?

미국 생활도 10년이 넘으면서 어느 정도 적응하게 되었고,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더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람의 몸은 비타민C를 스스로 만들지 못한다는 설명을 접했습니다.

실제로 사람은 비타민C를 몸에서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 등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C는 콜라겐 생성과 상처 회복, 철분 흡수, 정상적인 면역기능 유지에도 관여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비타민C를 만들지 못한다는 사실이 많은 양의 비타민C를 먹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역할과 하루 필요량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비타민C 공식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권유받아 고용량 복용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튜브에서 본 내용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참고해 제 판단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세 알을 먹었고 이후 조금씩 늘려 지금은 하루 아홉 알을 먹고 있습니다.

4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변화

비타민C를 먹기 전에는 거의 해마다 감기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비타민C를 먹기 시작한 뒤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비타민C 덕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제가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비타민C 9,000mg이 감기를 예방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감기에 얼마나 노출됐는지, 식사와 수면은 어땠는지, 생활환경이나 운동량이 달라졌는지 등 여러 조건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일반인이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한다고 해서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뚜렷하게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감기에 걸렸을 때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이 조금 짧아지는 결과는 있었습니다.

NIH가 소개한 연구에서는 비타민C를 규칙적으로 섭취한 성인의 감기 기간이 평균 약 8% 짧아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여러 연구를 종합한 평균 결과이며, 제가 먹는 하루 9,000mg의 효과를 입증한 것은 아닙니다.

또 감기 증상이 시작된 뒤 비타민C를 복용했을 때는 기간이나 심한 정도를 뚜렷하게 줄이는 효과가 일관되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NIH의 비타민C와 감기에 관한 설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경험은 기록할 수 있지만 "고용량 비타민C를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라고 일반화해서는 안 됩니다.

하루 9,000mg은 어느 정도 많은 양일까?

제가 먹고 있는 9,000mg은 성인의 하루 상한섭취량 2,000mg보다 4.5배 많은 양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하루 비타민C 권장섭취량은 남성 90mg, 여성 75mg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하루 35mg을 더 섭취하도록 권고합니다.

그리고 성인의 하루 상한섭취량은 2,000mg입니다.

이 상한섭취량은 영양제뿐 아니라 음식과 음료를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C까지 포함한 총량입니다.

자세한 수치는 NIH 비타민C 권장량과 상한섭취량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한섭취량을 하루라도 넘으면 바로 독성이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부작용 위험을 고려해 정한 기준이므로 특별한 의학적 이유 없이 장기간 넘어서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큰 문제가 없다고 느꼈지만, 개인적으로 괜찮았다는 경험만으로 하루 9,000mg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많이 먹으면 몸이 모두 흡수할까?

비타민C는 먹는 양이 늘어난다고 같은 비율로 계속 흡수되는 영양소가 아닙니다.

저도 예전에는 많이 먹으면 그만큼 몸에서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NIH에 따르면 하루 30~180mg 정도를 섭취할 때는 약 70~90%가 흡수되지만, 하루 1,000mg을 넘는 높은 섭취량에서는 흡수율이 50% 미만으로 감소할 수 있습니다.

흡수된 비타민C 중 몸에서 필요하지 않은 양은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C가 모두 아무런 영향 없이 몸 밖으로 나가는 것도 아닙니다. 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많은 양은 위장관 불편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흡수율과 배출에 관한 내용은 NIH 비타민C 전문가용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C를 많이 먹는 것과 그 양이 모두 몸에서 유익하게 사용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방귀와 속 불편함이 생기면서 복용량을 다시 생각했다

최근에는 비타민C를 먹은 뒤 방귀가 나와 민망하고 불편할 때가 있어서 복용량을 줄이볼까 생각도 했었읍니다.

그러나 이것이 비타민C 때문인지, 제가 복용하는 다른 약 때문인지, 아니면 식단 변화 때문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한 가지 증상만 가지고 원인을 스스로 결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NIH에 따르면 고용량 비타민C를 섭취했을 때 설사, 메스꺼움, 복부 경련을 비롯한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에는 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C가 물을 끌어들이는 작용 등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NIH의 비타민C 과다섭취 부작용 설명에서도 이러한 위장관 증상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나타나는 방귀가 반드시 비타민C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복용량이 일반 성인의 상한섭취량을 크게 넘고 불편한 증상도 있는 만큼,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조속히 알려 복용량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신장결석이 생길까?

고용량 비타민C는 일부 사람에게 신장결석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신장결석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은 단정해서 설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C의 일부는 몸에서 옥살산(oxalate)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옥살산은 소변 속 칼슘과 결합해 일부 신장결석을 만드는 데 관여할 수 있습니다.

NIH에 따르면 고용량 비타민C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옥살산과 요산의 양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비타민C 섭취량과 소변의 옥살산 배출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일치하지 않아, 비타민C가 신장결석을 일으키는 정도를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부 관찰연구에서는 특히 남성의 고용량 비타민C 보충제 사용과 신장결석 위험 증가 사이에 연관성이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만으로 모든 사람에게 같은 위험이 생긴다고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신장결석을 경험했거나 신장질환, 고옥살산뇨가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련 연구의 차이와 한계는 NIH 비타민C 전문가용 자료의 건강 위험 설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하루 9,000mg을 장기간 복용하고 있다면 신장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의료진과 복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먹는 비타민C와 정맥주사는 같은 것일까?

입으로 먹는 비타민C와 정맥으로 투여하는 고용량 비타민C는 혈액 속에 도달하는 농도가 크게 다릅니다.

제가 고용량 비타민C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암 환자에게 비타민C 정맥주사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러 암을 대상으로 고용량 비타민C 정맥주사를 연구한 임상시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먹는 비타민C는 장에서 흡수되는 양과 신장을 통한 배출이 조절되기 때문에 혈중 농도가 무한정 올라가지 않습니다.

반면 정맥주사는 장의 흡수 과정을 거치지 않아 훨씬 높은 혈중 농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이 차이를 설명하면서 정맥 비타민C의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조사한 연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부 임상시험에서는 가능성이 관찰됐지만 연구 대상자 수가 적거나 다른 항암치료를 함께 사용한 경우가 있어, 고용량 정맥 비타민C의 효과를 독립적으로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미국 FDA는 고용량 정맥 비타민C를 암 치료제로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연구 결과와 승인 여부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정맥 비타민C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암 환자가 정맥 비타민C 연구 결과를 근거로 비타민C 알약을 아주 많이 복용하거나, 표준 항암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당뇨 관리와 함께 확인하려는 것

저는 처음 받은 검사에서 당화혈색소가 8.4%로 나와 당뇨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식사를 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밥과 밀가루 음식, 과일을 먹는 양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6개월 뒤에는 체중이 약 10파운드(4.5kg) 줄었고 당화혈색소도 6.0%로 내려갔습니다.

현재도 메트포르민 500mg을 복용하면서 식사 조절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후 체중도 약 5파운드(2.3kg) 더 줄었습니다.

저는 비타민C도 오랫동안 고용량으로 복용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타민C가 혈당에도 영향을 주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비타민C가 혈당을 낮추나요?

비타민C가 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들이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관찰되었지만, 연구 결과가 일관되지 않고 장기적인 효과도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당뇨병학회(ADA)는 혈당 조절을 목적으로 비타민C 같은 비타민·미네랄 영양제를 일상적으로 추가 복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미국 당뇨병학회의 2026년 당뇨병 진료지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당뇨에 더 좋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비타민C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고용량으로 복용한다고 혈당 조절 효과가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제 당화혈색소가 8.4%에서 6.0%로 내려간 데에는 당뇨약 복용과 식사 조절, 체중 감소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검사 수치가 좋아졌다는 이유로 고용량 비타민C가 당뇨를 치료했거나 혈당을 낮췄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비타민C가 혈당측정기 결과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까요?

비타민C는 일부 혈당측정기의 측정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면서 저도 새롭게 알게 된 내용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비타민C를 비롯한 일부 약물과 영양제는 혈당측정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측정기의 원리와 시험지 종류에 따라 영향이 달라지며, 일부 제품에서는 실제보다 혈당이 높거나 낮게 표시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혈당측정기가 비타민C 때문에 잘못된 결과를 보여준다는 뜻은 아닙니다.

피부에 센서를 부착하는 일부 연속혈당측정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 일부 모델은 일정량 이상의 비타민C를 복용하면 실제보다 혈당이 높게 표시될 수 있습니다. 영향을 주는 양은 제품에 따라 다릅니다.

이러한 주의사항은 FDA의 혈당측정기 공식 안내와 미국 당뇨병학회의 2026년 혈당측정기 관련 지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구분할 점이 있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확인한 당화혈색소는 지난 약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상태를 보여주는 검사입니다. 반면 집에서 사용하는 혈당측정기나 연속혈당측정기는 특정 시점의 혈당 또는 그 변화를 확인하는 기기입니다.

따라서 비타민C가 일부 혈당측정기의 결과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과 제 당화혈색소가 내려간 이유는 별개로 살펴봐야 합니다.

저처럼 많은 양의 비타민C를 복용하고 있다면 자신이 사용하는 혈당측정기가 영향을 받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비타민C 복용량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 혈당측정 결과가 평소와 크게 다르거나 몸 상태와 맞지 않는다면 숫자만 보고 당뇨약의 용량을 임의로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저혈당이나 고혈당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이 안내한 방법에 따라 신속히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저 역시 앞으로는 당뇨 관리와 영양제 복용을 별개로 생각하지 않고, 검사 결과와 복용 중인 약, 영양제의 종류와 양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제가 비타민C를 하루 9,000mg씩 4년 넘게 복용해 왔다는 사실과 최근 느끼는 위장 불편감을 정확하게 알리려고 합니다.

일반 성인의 하루 상한섭취량보다 훨씬 많은 양을 복용하고 있고 불편한 증상까지 있으므로, 다음 정기 진료일까지 무조건 기다리기보다는 복용량을 조속히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계속 같은 양을 먹어도 되는지, 복용량을 얼마나 조절해야 하는지, 현재 건강 상태에서 신장 기능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지 물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혈당측정기에도 비타민C가 간섭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겠습니다.

비타민C를 먹는 모든 사람이 특별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한섭취량을 크게 넘는 양을 장기간 복용했다면 자신의 상황에 맞는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 늘리는 것보다 먼저 확인하기

예전에는 몸이 적응하는 것 같으면 조금 더 늘려볼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현재 하루 9,000mg은 이미 일반 성인의 상한섭취량보다 상당히 높은 양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더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지금 복용하고 있는 양이 저에게 적절한지 먼저 확인하려고 합니다.

의료진에게 현재 복용량과 증상을 정확히 알리고 조언을 받겠습니다.

복용량을 변경하게 된다면 그 이유와 몸의 변화를 기록해서 나중에 다시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확인하고 싶은 것은 "얼마나 많이 먹을 수 있는가"가 아니라 **"내게 필요한 양은 어느 정도인가"**입니다.

FAQ

비타민C 9,000mg을 매일 먹어도 되나요?

미국 NIH가 정한 19세 이상 성인의 하루 상한섭취량은 2,000mg입니다. 9,000mg은 이 기준의 4.5배이므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현재 이 정도의 양을 먹고 있다면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조속히 복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나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비타민C를 꾸준히 복용해도 감기 발생 자체를 뚜렷하게 줄이지 못했습니다. 다만 감기 기간이 조금 짧아지는 결과는 관찰됐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9,000mg 복용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타민C를 많이 먹으면 설사나 배가 불편할 수 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고용량 비타민C에서는 설사, 메스꺼움, 복부 경련 등의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용량 비타민C가 신장결석을 만들까요?

고용량 비타민C가 옥살산 배출을 증가시키고 일부 사람에게 신장결석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연구 결과가 같지는 않습니다. 신장결석 병력이나 신장질환이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먹는 비타민C와 정맥 비타민C는 같은 효과를 내나요?

아닙니다. 정맥으로 투여하면 입으로 먹었을 때보다 훨씬 높은 혈중 농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맥주사 연구 결과를 비타민C 알약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고용량 비타민C는 암 치료제인가요?

미국 FDA는 고용량 정맥 비타민C를 암 치료제로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표준 항암치료를 대신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인정된 것은 아닙니다.

비타민C가 혈당측정기를 방해할 수 있나요?

일부 혈당측정기에서는 비타민C가 측정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용 중인 기기와 시험지 설명서에서 간섭 물질을 확인하고 의료진에게 복용량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감기에 걸리지 않았던 제 경험 때문에 비타민C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것은 사실입니다.

4년 넘게 하루 수천 mg씩 먹으면서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괜찮았다는 경험과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이번에 자료를 다시 확인하면서 제가 먹고 있는 하루 9,000mg이 성인 하루 상한섭취량의 4.5배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느끼는 위장 불편함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유튜브에서 본 경험담이 비타민C를 먹기 시작한 계기였다면, 이제는 공식자료와 제 건강 상태를 확인하면서 복용량을 결정하려고 합니다.

복용량을 바꾸게 된다면 그 과정과 제가 실제로 느낀 변화도 이 블로그에 솔직하게 기록하겠습니다.

건강을 챙긴다는 것은 무조건 많이 먹는 것보다 내가 무엇을 얼마나 먹고 있는지 알고, 필요할 때 자신의 선택을 다시 살펴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바로 그 과정을 기록한 제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메가도스를 왜 하나? 음식으로 충분한데 왜 영양제를 먹냐? 다양한 의견 있으시면 댓글로 서로 정보 교환하면 좋겠습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영양제 4가지 실제 복용 이야기

비타민C 효능, 매일 먹는데 왜 몰랐을까(1/5편)

비타민C 부족 증상, 이런 신호 놓치지 마세요(2/5편)

※ 이 글은 제가 직접 비타민C를 복용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기록하고 미국 국립보건원(NIH),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의 자료를 함께 확인해 작성한 일반적인 건강 정보입니다.

제가 복용하고 있는 하루 9,000mg의 비타민C를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글이 아니며 특정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학적 조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고용량 비타민C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거나 신장질환, 신장결석, 철분이 지나치게 축적되는 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복용량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비타민C 영양제나 고용량 정맥 비타민C를 임의로 추가하거나 표준치료를 중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이나 영양제를 이 글만 보고 임의로 시작·중단하거나 용량을 바꾸지 말고, 불편한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해지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