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퀴놀과 유비퀴논 차이는 무엇일까요? 흡수율과 영양제 고르는 법(5/5편)
지난 4편에서는 유비퀴놀의 부작용과 약물 상호작용,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봤습니다.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유비퀴놀 영양제를 고르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저도 유비퀴놀을 먹고 있지만, 비슷한 제품인데도 가격과 설명이 달라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제품 앞면의 광고 문구보다 뒷면에 적힌 실제 성분과 함량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5편에서는 유비퀴놀과 유비퀴논의 차이, 흡수율, 품질 인증과 보관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1. 유비퀴놀 제품을 고를 때 앞면과 뒷면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유비퀴놀 제품을 고를 때는 앞면에서 성분의 이름을 확인하고, 뒷면에서 실제 함량과 하루 섭취량, 다른 원료가 들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캡슐 전체 무게와 유비퀴놀의 실제 함량은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구분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유비퀴놀과 코엔자임Q10은 다른 성분인가요?
유비퀴놀은 코엔자임Q10의 한 형태입니다. 코엔자임Q10은 흔히 코큐텐(CoQ10)이라고 부르며, 유비퀴놀과 유비퀴논이라는 두 가지 주요 형태로 존재합니다.
유비퀴놀은 환원형, 유비퀴논은 산화형이라고 부릅니다. 두 형태는 우리 몸에서 서로 바뀌면서 에너지 생성과 항산화 작용에 관여합니다.
여기서 산화형이라는 말은 몸에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유비퀴논도 코엔자임Q10이 정상적으로 작용하는 데 필요한 형태이며, 유비퀴놀만 몸에서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제품을 고를 때는 코엔자임Q10과 유비퀴놀을 완전히 다른 영양소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제품마다 어떤 형태를 사용했는지 다를 수 있으므로 성분표에 유비퀴놀(Ubiquinol)이라고 적혀 있는지, 유비퀴논(Ubiquinone)이라고 적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 제품이라면 건강기능식품 표시부터 확인해야 하나요?
한국에서 정식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다면 먼저 '건강기능식품' 표시와 기능성 원료의 이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기능식품 표시는 일반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 표시가 있다고 해서 식약처가 해당 제품의 질병 치료 효과를 의약품처럼 승인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관련 법과 기준에 따라 기능성 원료와 제품의 제조·표시 등이 관리되는 식품입니다. 따라서 표시가 있는지만 확인하기보다 어떤 기능성 원료가 들어 있는지, 하루 섭취량에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어떤 주의사항이 적혀 있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제품의 신고 정보와 기능성 원료는 식품안전나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비퀴놀은 하루에 몇 mg이 들어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할까요?
한국의 건강기능식품 기준에서는 일반 코엔자임Q10의 일일섭취량과 개별인정형 유비퀴놀 원료의 일일섭취량이 서로 다릅니다.
일반 코엔자임Q10 기능성 원료의 일일섭취량은 90~100mg입니다. 반면 식약처가 개별인정한 유비퀴놀 제2013-12호는 유비퀴놀로서 하루 10~100mg이라는 섭취량 기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 기준은 해당 기능성 원료에 정해진 섭취량이며, 모든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영양 권장량은 아닙니다. 두 기준을 비교해서 유비퀴놀이 유비퀴논보다 더 강하거나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개별인정형 유비퀴놀의 기능성 내용은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지만, 관련 인체적용시험이 미흡하다는 평가도 함께 표시되어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식품안전나라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에 100mg이라는 숫자가 크게 적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숫자가 한 알에 들어 있는 양인지, 하루에 먹도록 안내된 전체 양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캡슐 500mg과 유비퀴놀 100mg은 같은 뜻인가요?
캡슐 하나의 전체 무게가 500mg이라고 해서 유비퀴놀 500mg이 들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캡슐에는 유비퀴놀뿐 아니라 오일과 다른 부원료, 캡슐을 만드는 원료 등이 함께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내용물의 무게와 실제 유비퀴놀 함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캡슐 내용물의 전체 무게가 500mg이더라도 그 안에 들어 있는 유비퀴놀은 100mg일 수 있습니다. 이 숫자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제품을 비교할 때는 캡슐 전체 무게보다 실제 유비퀴놀 또는 코엔자임Q10 함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영양제 성분표를 읽을 때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2. 유비퀴놀은 유비퀴논보다 흡수가 더 잘될까요?
일부 사람 대상 연구에서는 유비퀴놀의 흡수율이 유비퀴논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모든 제품에서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코엔자임Q10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물질이기 때문에 성분의 형태뿐 아니라 제품을 만드는 방법도 흡수에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유비퀴놀의 흡수율이 더 높게 나타난 연구가 있나요?
네. 유비퀴놀을 복용했을 때 유비퀴논보다 혈액 속 코엔자임Q10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난 연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혈중 농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해당 제품을 복용한 뒤 혈액에 나타난 코엔자임Q10의 양이 더 많았다는 뜻입니다. 이것만으로 심장 건강이나 피로 개선 효과까지 더 좋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흡수율을 비교한 연구를 읽을 때는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여했는지, 얼마나 오래 관찰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100mg인데도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나요?
네. 같은 양의 코엔자임Q10을 사용한 제품이라도 제조방식과 함께 들어 있는 기름 성분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18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 14명을 대상으로 코엔자임Q10 100mg이 들어 있는 일곱 가지 제품을 비교했습니다. 연구진이 복용 후 혈액 속 코엔자임Q10 농도를 측정했더니 제품에 따라 흡수량에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흡수율이 높게 나타난 제품에 유비퀴놀 연질캡슐뿐 아니라 유비퀴논 연질캡슐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연구는 유비퀴놀인지 유비퀴논인지에 따라 흡수율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제형과 제조방식도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2018년 코엔자임Q10 제품의 제형과 흡수율 비교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있나요?
네. 65~74세 건강한 성인 21명을 대상으로 코엔자임Q10 제품의 흡수율을 비교한 연구가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유비퀴놀 캡슐과 유비퀴논 캡슐, 물에 잘 분산되도록 만든 액상 제형을 비교했습니다. 유비퀴놀 캡슐의 흡수율이 유비퀴논 캡슐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지만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확실하지 않았으며, 비교한 액상 제형에서 더 높은 흡수율이 관찰됐습니다.
이 결과 역시 유비퀴놀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흡수율의 우열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연구 내용은 건강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코엔자임Q10 제형별 흡수율 비교 연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에 발표된 유비퀴놀 흡수 연구는 어떤 결과였나요?
2026년 3월 발표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제조한 유비퀴놀 제품이 비교 대상인 유비퀴논 제품보다 혈액에 더 많이 흡수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에는 건강한 성인 12명이 참여했습니다. 연구진은 코크리스털이라는 결정 구조를 이용한 유비퀴놀 연질캡슐과 유비퀴논 제품을 비교했습니다. 코크리스털은 성분의 물리적 형태를 조절해 제품의 특성을 개선하려는 제조기술 중 하나입니다.
연구 결과, 일정 시간 동안 혈액에 나타난 코엔자임Q10의 총량은 시험에 사용된 유비퀴놀 제품에서 약 두 배 높았습니다.
다만 참여자가 12명으로 적고 특정 두 제형을 비교한 연구이므로, 모든 유비퀴놀 제품이 유비퀴논 제품보다 두 배 잘 흡수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이 연구는 흡수율을 확인한 것으로,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두 배 좋다는 사실을 증명한 연구도 아닙니다.
자세한 내용은 2026년 유비퀴놀 코크리스털 제형과 유비퀴논 흡수율 비교 원논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비퀴놀 100mg은 유비퀴논 몇 mg과 같을까요?
유비퀴놀 100mg이 유비퀴논 몇 mg과 같다고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정확한 환산 기준은 없습니다.
어떤 연구에서 유비퀴놀의 혈중 농도가 두 배 높았다고 해서 유비퀴놀 100mg이 모든 유비퀴논 200mg 제품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제품의 제형과 개인의 흡수 상태가 다르고, 혈중 농도와 실제 건강효과도 별도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제는 유비퀴놀이 더 잘 흡수된다는 광고를 보더라도 어떤 연구에서 어떤 제품을 비교했는지 먼저 살펴보려고 합니다.
3. 연질캡슐과 복합제품, 가격과 첨가물은 어떻게 비교해야 할까요?
유비퀴놀 제품은 연질캡슐인지 일반 캡슐인지, 다른 성분이 함께 들어 있는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료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거나 첨가물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더 좋은 제품은 아닙니다.
연질캡슐이면 흡수가 더 잘되나요?
연질캡슐은 코엔자임Q10처럼 지방에 잘 녹는 성분을 기름에 녹이거나 분산시켜 담는 데 자주 사용됩니다. 미국 제품에서는 이런 캡슐을 소프트젤(Softgel)이라고 표시합니다.
하지만 연질캡슐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정제나 일반 캡슐보다 흡수가 잘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흡수율은 어떤 기름을 사용했는지, 코엔자임Q10을 얼마나 잘 녹였는지, 제조 과정에서 어떤 기술을 적용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품에 Oil-based나 Water-soluble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면 제형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문구만으로 다른 제품보다 효과가 좋다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E가 들어 있으면 더 좋은 유비퀴놀인가요?
비타민E가 들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더 좋은 유비퀴놀 제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유비퀴놀은 산화되기 쉬운 성질이 있어 제조 과정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비타민E 같은 항산화 성분이나 오일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품의 안정성은 비타민E 하나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원료를 만드는 방법과 캡슐의 구조, 산소와 빛을 차단하는 포장, 보관 조건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비타민E가 들어 있는지는 참고할 수 있지만 필수 선택 기준은 아닙니다. 이미 비타민E가 들어 있는 다른 영양제를 먹고 있다면 전체 섭취량이 중복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캡슐 원료와 알레르기도 확인해야 하나요?
네. 소프트젤 제품에는 동물성 젤라틴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고, 일부 제품에는 대두유나 레시틴 등 다른 원료가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채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캡슐이 동물성인지 식물성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고,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표시를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첨가물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좋은 제품이라고 판단하기보다 자신에게 피해야 할 원료가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복합제품을 먹는 경우에는 이미 먹고 있는 비타민이나 다른 영양제와 성분이 중복되지 않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비싼 유비퀴놀 제품이 더 좋은가요?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흡수율이나 건강효과가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유비퀴놀 제품이 유비퀴논 제품보다 비싼 경우가 있지만, 가격 차이는 원료와 제조기술, 브랜드, 포장, 유통비용 등 여러 이유로 생길 수 있습니다.
제품을 비교할 때는 한 병의 가격만 보지 말고 전체 캡슐 수와 한 알에 들어 있는 실제 함량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30캡슐 제품과 60캡슐 제품은 병 가격이 비슷하더라도 한 알당 가격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알당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품질까지 더 좋은 것은 아니므로 성분과 제조사 정보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내용을 알아보면서 비싼 영양제가 반드시 좋은 영양제는 아니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4. 한국과 미국의 유비퀴놀 제품은 어떤 품질 표시를 확인해야 할까요?
한국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표시와 식약처에 등록된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미국 제품은 Supplement Facts와 제조사 정보, 필요한 경우 제3자 품질 인증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품질 인증은 제품의 성분과 제조 품질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질병 치료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 건강기능식품의 GMP 마크는 무엇인가요?
GMP는 건강기능식품을 일정한 품질 기준에 맞춰 제조하고 관리하도록 하는 기준입니다. 우리말로는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GMP 표시를 특별한 품질 기준처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식약처는 2022년 1월부터 모든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소에 GMP 준수를 의무화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GMP 기준을 지키는 것이 국내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업소의 기본적인 의무입니다.
GMP 마크가 있다고 해서 다른 건강기능식품보다 건강효과가 더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GMP는 제조와 품질관리를 위한 기준이지 특정 영양제의 효능을 보증하는 표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GMP 제도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제품의 Supplement Facts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미국 영양제에서는 뒷면의 Supplement Facts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표에는 성분의 이름과 함량, 표시된 함량의 기준이 되는 섭취 단위 등이 적혀 있습니다.
특히 Serving Size라는 항목을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Serving Size가 2 Softgels이고 Ubiquinol 100mg이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두 알을 기준으로 유비퀴놀 100mg이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한 알에 100mg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실제 섭취량을 잘못 계산하게 됩니다.
반대로 Serving Size가 1 Softgel이고 Ubiquinol 100mg이라면 한 알을 기준으로 100mg이 표시된 것입니다.
또 하루에 몇 알을 먹도록 안내하는지는 제품의 Suggested Use 또는 Directions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FDA의 건강보조식품 성분표 안내에서도 이러한 표시를 읽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FDA가 승인한 유비퀴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하나요?
미국에서 일반적인 영양제로 판매되는 유비퀴놀 제품은 의약품처럼 FDA가 판매 전에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승인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제조시설이 FDA에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도 해당 제품의 효능을 FDA가 승인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따라서 광고에서 FDA Approved라는 표현을 보았다면 정확히 무엇을 승인받았다는 뜻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미국 영양제에도 제조와 표시, 안전성에 관한 규정이 있습니다. 제조사와 판매업체는 관련 법을 준수해야 하며, FDA는 안전 문제나 법규 위반에 대해 관리와 규제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영양제 관리 제도는 FDA의 건강보조식품 공식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USP와 NSF 인증이 있으면 더 좋은 제품인가요?
USP Verified나 NSF 같은 제3자 품질 인증은 제품에 표시된 성분과 실제 함량이 맞는지, 특정 오염물질 기준을 충족하는지, 제조 품질이 적절한지 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USP는 영양제의 성분과 함량, 일부 오염물질, 제조 품질 등을 평가하는 검증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USP의 영양제 품질 검증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NSF도 영양제의 표시사항과 실제 성분을 비교하고, 오염물질과 제조 품질 등을 평가하는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관련 내용은 NSF의 영양제 인증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증 표시가 있다고 해서 유비퀴놀의 흡수율이 더 높거나 심장질환 치료 효과가 더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한 제조시설 인증과 특정 완제품 인증은 다를 수 있으므로, 인증을 확인할 때는 정확한 제품명으로 해당 기관의 자료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인증은 제품을 고를 때 참고할 수 있는 품질 정보이지, 효과를 보장하는 표시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5. 유비퀴놀을 구입한 뒤에는 무엇을 확인하고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유비퀴놀을 구입한 뒤에는 제품 라벨에 적힌 보관방법을 따르고, 유통기한과 캡슐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다른 영양제나 처방약을 함께 먹고 있다면 성분 중복과 약물 상호작용도 살펴봐야 합니다.
유비퀴놀은 산화되기 쉬우니 냉장 보관해야 하나요?
유비퀴놀은 환원형이기 때문에 산화될 수 있는 성질이 있지만, 모든 유비퀴놀 제품을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영양제는 원료를 그대로 공기 중에 두는 것이 아니라 안정성을 고려해 제조하고 캡슐에 담아 포장합니다. 따라서 완제품의 안정성은 원료의 제조방식과 캡슐, 포장, 보관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제품 라벨에 적힌 보관방법을 따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직사광선과 높은 온도, 습기를 피하고 뚜껑을 잘 닫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 보관하라고 적혀 있지 않다면 임의로 냉장고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여름철 자동차 안이나 햇볕이 강하게 드는 창가처럼 온도가 높아질 수 있는 곳에는 영양제를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통기한과 캡슐 상태도 살펴봐야 하나요?
네. 유통기한 또는 사용기한과 제품의 포장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을 구입한 뒤 오랫동안 보관했다면 다시 먹기 전에 라벨에 적힌 날짜와 보관방법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캡슐이 심하게 달라붙거나 내용물이 새는 등 평소와 다른 변화가 나타났다면 제조사나 약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품이 안정적으로 보관됐는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겉모습만으로 품질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유비퀴놀은 다른 약과 함께 먹어도 괜찮을까요?
유비퀴놀을 포함한 코엔자임Q10은 일부 처방약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와파린이라는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코엔자임Q10이 와파린의 항응고 효과를 약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인슐린을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나 일부 암 치료를 받는 사람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국립보완통합건강센터(NCCIH)는 코엔자임Q10의 안전성 안내에서 와파린과 인슐린의 상호작용 가능성, 일부 암 치료와의 부적합 가능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약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영양제를 새로 시작하거나 복용량을 변경할 때는 현재 복용 중인 약과 건강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처방약을 스스로 중단하거나 코엔자임Q10 영양제로 대신해서는 안 됩니다.
광고 문구보다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나요?
제품 앞면에 적힌 '프리미엄', '고흡수', '활성형', '나노 흡수' 같은 문구보다 실제 성분표와 확인 가능한 품질 정보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비퀴놀인지 유비퀴논인지 확인한 뒤 한 알에 몇 mg이 들어 있는지, 하루에 몇 알을 먹도록 안내하는지 살펴보세요. 그다음 캡슐의 제형과 다른 원료, 알레르기 표시, 유통기한과 보관방법을 확인하면 됩니다.
또 제품의 흡수율이 높다는 광고가 있다면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 어떤 제품과 비교했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왜 유비퀴놀을 먹으려고 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었다거나 피곤하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람에게 영양제가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 유비퀴놀을 먹으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유비퀴놀에 관한 다섯 편의 글을 정리하면서 저도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유비퀴놀이 일반 코엔자임Q10보다 더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졌습니다. 지금도 유비퀴놀을 먹고 있지만, 자료를 찾아볼수록 이름이나 가격만 보고 영양제를 선택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비퀴놀과 유비퀴논은 전혀 다른 영양소가 아니라 코엔자임Q10의 두 가지 형태였고, 우리 몸에서 서로 바뀌면서 사용된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유비퀴놀의 흡수율이 더 높게 나타난 연구도 있었지만, 모든 제품에서 똑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흡수가 잘된다는 것과 실제로 건강에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은 서로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제품을 고를 때도 앞면에 적힌 커다란 숫자보다 뒷면의 성분표가 더 중요했습니다. 한 알에 얼마나 들어 있는지, 하루에 몇 알을 먹도록 안내하는지, 다른 영양제와 중복되는 성분은 없는지 살펴봐야 했습니다.
비싼 제품이라고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었고, GMP나 USP·NSF 같은 품질 관련 표시가 있다고 해서 질병 치료 효과까지 보장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유비퀴놀을 구입할 때 광고 문구보다 실제 성분과 함량을 먼저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제 건강 상태와 복용 목적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영양제는 많이 먹는 것보다 내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알고, 왜 필요한지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지금까지 유비퀴놀의 효능과 부족 여부, 먹는 방법, 부작용과 제품 선택까지 다섯 편에 걸쳐 알아봤습니다. 저처럼 영양제를 챙겨 먹는 분들에게 이 글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비퀴놀 다섯 편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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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코엔자임Q10과 유비퀴놀에 관한 공개된 임상연구, 미국 NIH 산하 NCCIH와 FD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적인 건강정보입니다. 특정 제품을 추천하거나 개인의 질환을 자가진단하고 영양제로 치료하도록 안내하는 글은 아닙니다.
유비퀴놀과 코엔자임Q10은 와파린이나 인슐린 등 일부 의약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이나 당뇨병이 있거나 항응고제 등 처방약을 복용하는 사람,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복용 전에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임신이나 수유 중인 사람과 어린이도 임의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약을 스스로 중단하거나 영양제로 대체해서는 안 됩니다. 영양제를 복용한 뒤 지속적인 소화 불편이나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에게 확인하세요. 입술이나 혀가 붓고 숨쉬기 어려워지는 등 심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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